1. 로즈 앤 그레고리(The Mirror Has Two Faces)
미국에서 제작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감독의 1996년 멜로/로맨스 영화입니다.
주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제프 브리지스
피어스 브로스넌
조지 시걸
연인과의 잠자리가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하는 수학과 교수 그레고리는 성적인 끌림이 느껴지지 않을 사람을 동반자로 찾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같은 대학의 문학과 교수인 로즈를 만나게 됩니다. 로즈 교수가 문학과 강의 도중 성적인 끌림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그와 관련된 강의에 감명을 받고 큰 호감을 보이게 됩니다. 이후 사실 로즈 생각에는 성적인 끌림도 중요하다는 대목을, 그레고리가 강의 도중 나가면서 못 듣게 되면서 동상이몽의 연애가 시작됩니다.
로즈는 연애를 잘 하지 못하는 모태 솔로입니다. 그런 로즈는 멋있는 그레고리 교수가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자 푹 빠지게 됩니다. 그레고리 교수에게 안기고 싶고 각종 스킨쉽을 하고 싶어 하지만, 철벽과 같은 그레고리 교수. 결국 그런 그를 놓칠 수 없어 동조하다가, 스킨쉽 없는 생활을 약속하면서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되지만, 이내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로즈 교수의 서툰 모습에서 느껴지는 애틋함, 귀여움, 안타까움. 그레고리 교수의 nerdy 한 모습에서 느껴지는 답답함과 웃음을 자아내는 개그 요소들까지. 힐링 되는 어른 영화입니다.
정신적 교감은 100점인 관계에서 육체적 교감 또한 존재해야 하는 것인지, 육체적 교감 없는 관계의 행방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두 커플이 귀엽게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잔잔하지만 지루할 새 없고, 엉뚱하지만 현실적이고, 서툴러 보이지만 또 각자 멋지고 현명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느낌입니다. 특히, 마지막에 두 사람이 도로에서 보이는 scene은 가히 명장면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2. 패밀리 맨(The Family Man)
미국에서 제작된 2000년 드라마, 멜로/로맨스/판타지 영화입니다.
주연
니콜라스 케이지
티아 레오니
제레미 피번
월스트리트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벤처기업가이자 벤처투자자인 잭 캠벨은 13년 전 사랑하는 연인 케이트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뒤로 한 채 줄곧 일에만 몰두하며 성공 가도를 달려옵니다. 마침내 뉴욕 펜트하우스와 페라리 자동차, 이천불짜리 최고급 양복, 항시 대기 중인 미녀들까지... 잭은 성공한 자가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갖게 됩니다.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이브, 모든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그날도 늦게까지 일에만 빠져있던 잭은, 마지막으로 회사를 나와 텅 빈 거리를 걷다 식료품 가게에들어섭니다. 그곳에서 잭은 부랑자 캐시를 만나게 되면서 어떤 복권을 손에 쥐게 됩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 잠에서 깬 잭은 낯선 침대에서 두 아이와 강아지, 옛 애인 케이트에 둘러싸여 있는 자신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이내 자신이 살던 펜트하우스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집과 회사에서 문전박대를 당한 잭은 자신이 가장 아끼는 차 페라리를 몰고 나타난 부랑자 캐시를 만나게 됩니다.
캐시는 잭이 케이트와 함께 하는 삶을 택했을 때의 인생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삶을 끝내는 것은 잭 자신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말을 남긴 채 사라집니다. 13년 전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성 케이트와 알콩달콩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지만 경제적 자유는 이루지 못한 삶과, 경제적 삶은 이루었지만 크리스마스에서조차 일만 하며 인간적으로는 외로운 삶. 그 갈림길에 서서 어떠한 삶이 자신에게 성공한 삶인지 알아가는 잭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힐링 되는 영화입니다
3. 더 길트 트립
마지막으로, 더 길트 트립(The Guilt Trip)은 2012년 공개된 미국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주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세스 로건
엄마의 결혼 전 첫사랑을 찾기 위해 엄마와 아들이 여행길에 오르며 갈등과 화해를 그린 내용입니다. 아들 앤디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세척력이 좋은 세제를 개발하지만, 연구 결과를 어렵고 세세하게 설명하는 등 사회성이 부족해 사업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답답한 아들입니다. 그런 아들은 홀어머니 조이스와 떨어져 사는데, 엄마를 오랜만에 보러 동네에 놀러 가게 됩니다.
조이스는 하나뿐인 아들을 굉장히 치켜세우고 자랑스러워합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굉장히 관심도 많고 애정 어린 지적도 많이 합니다. 그런 아들은 엄마의 관심을 돌리고자 엄마의 첫사랑을 찾게 해주자고 결심합니다. 그는 자신의 발명품을 팔기 위해 미국 전국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고 있는데, 이때 어머니와 함께 떠나자고 합니다.
엄마는 아들이 그저 함께 시간을 보내자는 줄 알고 신 나는 마음에 아들과 여행길에 오릅니다. 답답한 아들에게 더 쉽게 사업을 설명해라, 물 자주 마셔라 등 온갖 잔소리를 하면서 아들과 부딪히는 모습. 중간에 스테이크집과 술집에서 남자를 만나며 설레는 모습. 우당탕탕 여행기에서 엄마와 아들이 어떠한 갈등을 겪고 어떻게 화해하는지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엄마와 아들의 멀고도 가까운 관계를 가벼운 코미디로 풀어가면서도, 그 둘이 어떠한 애증을 가졌는지 또 차분하고 진지하게 들여다보게 해주는 매력 있는 영화.
세 영화 모두 네이버 관객 평점 9점 이상을 받은 좋은 작품이니 편하고 힐링하고 싶을 때 시청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세 영화는 모두 현재 Netflix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로즈 앤 그레고리는 청소년 관람 불가로 분류되었으나, 패밀리 맨과 더 길트 트립은 청소년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 영화입니다. 다만, 20대 후반 이후부터 더 공감이 갈 수 있는 영화일 듯하네요.
'구매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르메스 오란 샌들 슬리퍼 가격, 사이즈 팁, 색상(컬러), 착화감 등 추천 및 후기 (0) | 2024.07.13 |
---|---|
[로봇청소기 추천] 로보락 S8 plus 실제 사용후기. 로보락 S8+ 고른 이유! (0) | 2024.06.25 |
[여자 브랜드 목걸이] 활용성 높은 20대, 30대 여자친구 목걸이 가격대별/색상별 선물 추천 (0) | 2024.05.30 |
[SIE, 시에] 167cm 52kg 원단 괜찮은 원피스 브랜드 추천 (0) | 2024.05.28 |
[가을 웜톤 틴트] 각질 부각에 밥 먹으면 립스틱 사라지는 가을웜톤을 위한 포렌코즈 틴트 추천 (0) | 2024.05.28 |